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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성장일지
생각하는 일상 🚀/독후감 📚

[독후감] 감정 존중

by 버닝 아이스 🔥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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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정 존중

저자/출판사

노주선 / 플랜비디자인


 

줄거리 및 요약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관련된 내용에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하 “직장 내 괴롭힘”이라 한다)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누구의 감정이라도 소중한 것이며 존중 받아야 한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신체적 학대를 받지 않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문제라고 해서 절대 소홀히 여겨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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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사람들이 극단으로 가는 경향을 종종 보이곤 하는 것 같다. 매체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고, 회사 게시판에서도 더러 비슷한 양상이 보인다. 코로나 블루의 여파일까?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모든 자산가치의 하락 때문일까? 아니면 과거부터 늘 이랬는데 단순히 망각하고 있는 것일까?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감정이 상했을 때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 중 극단적인 유형 두 가지가 바로 ‘분노’와 ‘우울’이다. 요즘 가만히 보면 불특정 다수의 들끓는 분노가 사방에 가득하여 마치 쏟아낼 대상이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는 듯하다. 혐오 범죄와 묻지마 범죄가 판을 치고, 익명성 뒤에 숨을 수 있는 가상 공간에선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악랄한 비방과 조롱을 일삼기도 한다. 실제로 마음 건강 상담센터의 예약이 향후 몇 개월 동안 꽉 들어차 있다고 한다.

이럴 때 일수록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가 먼저 잘 돌봐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의 감점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이해하고 혹여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한 마음이 한 구석에 있다면 그것을 똑바로 마주하고 어떻게 다독여야 할 지 항상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감정 비-존중과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유발된다고 하는데, 이 말인즉슨 가족 또는 회사 동료로부터 가장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에게 가장 상처받기 쉽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오랜 시간 감정이 다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만 상처받을 만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고, 설사 상처를 받았을 때에도 비교적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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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전반적으로 많은 공감이 되었으나 특히 ‘저성과자와 비성과자 이슈’에 대한 내용이 특히나 흥미로웠다.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유형과 실력은 충분하지만 개인이 정해놓은 일정 수준 이상은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강한 유형. 책에선 승진이나 대우측면에서 보상에 차별을 주는 방법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회사 분위기가 최근 2~3년간 정말 많이 바뀌었다. 조직의 발전보다는 개인의 능력 개발에 훨씬 중점을 두고 있고, 이젠 워라밸을 넘어 라이프에 더 많은 무게를 두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관리자 입장에선 업무의 납기를 챙기는 것도 압박으로 느끼진 않을까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사회와 조직의 전반적인 트렌드 변화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시키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지적하고 반대하기보다는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만에 하나 이러한 이유로 조직 운영에 차질이 생기거나 회사 이익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그것은 회사 차원에서 새로운 룰로써 가이드를 제시해야할 부분인 것이다. 단체 생활인 만큼 정해진 룰은 지키되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다고 해서 룰 이외에 추가적인 제한 사항을 두거나 룰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들과는 이젠 정말 작별을 고해야 할 시대이다. 소위 ‘틀딱’이라 불리우는 세대와 MZ세대에 낀 세대인 나로서는 적응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내 적응력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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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당신은 오늘 직장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돌이켜보니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얻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당신은 이날 무슨 일을 했을까요?

<페이스북 면접 질문 중>


 

읽고 나서

모든 감정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타인으로부터 그리고 자신으로 부터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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