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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후감 쓰는 요령 (독후감 쉽게 잘 쓰는 법)

by 버닝 아이스 🔥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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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오늘은 '독후감 쓰는 요령'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독후감을 쓰면서 터득한 나름의 노하우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독후감'과 더욱 친해지고 '독후감 쓰는 실력'을 성장시킬수 있는지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교 다닐 때 종종 과제로 '독후감' 제출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독후감'이란 것을 서너번 이상씩은 써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대학교 때까지 지정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독후감'을 과제로 제출하라는 교양 수업이 있었습니다. 야속하게도 과제의 제출 기한은 꼭 시험 기간과 겹치기 일수 였고, 가뜩이나 벼락치기 시험준비로 시간에 쫒기는 상황에 독후감 과제는 발목을 붙잡는 큰 장애물로 여겨졌습니다. 주변에는 계속 미루고 미루던 과제의 제출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어쩔수 없이 '해피 xxx' 등의 사이트에서 유료 결제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독후감을 제출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 명은 내용의 90% 이상이 일치하는 독후감을 제출했다가 적발되어 과제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된 황당 무개한 사건도 있었고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뒤 독후감 쓸 일이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학점이 걸린 과제도 아니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 이상... 당장 눈 앞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기도 바쁜 생활 패턴 가운데 독후감을 굳이 쓸 이유가 있을까요? 얼마나 대단한 장점이 있길래?

 

저 같은 경우에는 2가지 목적으로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은 읽은 책의 내용을 좀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이고, 두번째 목적은 나의 생각을 글로써 정리하는 작업을 연습하고 싶어서 입니다.

 

앞으로 적어도 수년 이상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초보 중에 초보인 책린이지만 혹시나 '나도 독후감을 써볼까?'하고 생각하시는 입문자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싶어 지금까지 독후감을 쓰면서 나름 터득하게 된 저만의 '독후감 쓰기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독후감을 쓰는 요령

 

1.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은 절반 이상의 성공이다.

 

어떤 책이든 저자의 노력과 정성을 통해 탄생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책은 훌륭한 선생이다.'라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힘듭니다. 정말 좋은 책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어떤 책들은 말 그대로 그저 킬링 타임용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읽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뻔한 이야기만 나열해 놓는 식의 책들이 대표적으로 이런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들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는 제법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좋은 책일지라도 읽었을 때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그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의 극히 일부분만을 옅보는 것으로 그칠 것이고, 대게 이런 경우 금새 그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왕자'라는 책의 경우 어릴 때 읽는 것과 나이가 좀 들고 다시 읽었을 때 와닿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고들 하죠. 이렇듯 독자의 심리상태나 현재의 환경, 상황에 따라 같은 책을 읽더라도 조금씩 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참 재밌는 부분이죠.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은 독서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고, 머릿속에서 마치 포자가 터지듯 다양한 생각이 피어오르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하고 신선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은 그 만큼 느끼는 것도 많고 독후감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겠죠.

 

제가 추천하는 '책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메모'와 '표시'를 적극 활용하자.

 

 책 한권을 모두 읽고나서 '자, 이제 독후감을 한번 써볼까?' 하고 생각한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책소개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을 느끼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딱히 책을 속독으로 읽거나 띄엄띄엄 읽은 것도 아닌데 처음 한 문장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책을 읽는 중간중간 표시(포스트잇 활용, 끝부분을 접는 방법)를 해두거나 독서 중 스치듯 떠오른 자신의 생각을 간단한 키워드나 짧은 문장으로 적어두면 책을 완독한 뒤 다시 되돌아와서 보아도 그 당시 느낌이 되살아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책의 내용과 나의 생각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자.


'그 집 아들 독서법'이라는 독후감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내용인데,  머릿속에 낱개로 흩어져 있는 정보들은 휘발성이 매우 강해 금방 잊혀지게 됩니다. 책을 읽다가 꼭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을 만난다면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경험을 활용하여 그 기억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 방식을 통해 더욱 풍부한 사고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책의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연습을 하자.


책에는 저자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어떠한 말투로 어떠한 내용을 어떤한 순서로 말하는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담겨있는 메세지를 좀 더 많이 추출해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비교해보고 때로는 동조하고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의 가치관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전체 내용 중 대부분에 동의하더라도 10~20%의 의견에는 공감하지 못하거나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런 경우 나는 저자의 생각과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끊임없이 저자와 혹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5. 의식적으로 체계를 연습하자.

 

누구나 생각한 바를 글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분명 무언가 좋은 느낌의 문장과 감정이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데 막상 글로 옮겨놓고 보면 내가 책으로부터 받은 울림, 감정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생각하기, 말하기는 우리 생활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연습할 기회가 있었지만 사실 글쓰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삶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운 약간의 어휘력은 더 나을수 있겠지만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옮기는 스킬은 아주 어릴 적 일기를 쓴 이후로 따로 노력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그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결과입니다.

 

'생각 -> 말 -> 글' 의 시퀀스에 따라 의식적으로 생각과 가장 닮은 모습의 글로 표현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6. 멋지게 써야 한다는 부담을 버려라 

 

'독후감'도 다른 어떤 일들과 똑같습니다. 어떤 이는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독자에게 술술 잘 읽히고, 글에 감정 또한 고스란히 담아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멋진 말을 정해놓고 쓰면 이음새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저 느낀대로 조금은 부족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이미 본인을 어떤식으로든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편안하게 쓰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담을 가질수록 '쓴다'라는 행위에 점점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자칫하면 아예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공부처럼 말이죠.

 

당신은 분명 김영하 작가나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천재 작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될 수 없다고 미리 단정짓지 마세요. 누구나 한 때는 배움과 성장의 과정을 거치는 법입니다.

 

7. 책을 편식하지 말자

 

한 가지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정체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독서는 운동과 많이 닮아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동일한 근육에 동일한 자극만 지속적으로 주다 보면 어느 샌가 그 자극에 익숙해지는 시점을 넘어 근육 발달에 정체기를맞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의 일종의 뇌운동이자 훈련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속적인 발달에 있어 속도를 더디게 만듭니다. 변화무쌍한 자극을 점진적 과부하의 원칙에 따라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과한 중량을 욕심내면 부상을 입듯이, 독서 입문자가 '무소유'같은 두꺼운 서적에 도전했다가 자책이라는 일종의 마음의 부상을  입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했습니다. 이렇듯 뇌 운동에도 충반한 스트레칭과 단계별 학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책린이 이과장'의 '독후감 쓰는 요령'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를 사랑하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는 그날까지 독서의 이모 저모에 대해 종종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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