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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by 버닝 아이스 🔥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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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제목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지은이

권혁진
 
 한 줄 남기기

 

‘공부는 괴로움 참기 대회가 아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환경, 괴롭지 않게 공부하려면 적어도

나를 끌어당기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

 

 

 요약 및 줄거리

 


 우리가 공부를 싫어했던 진짜 이유 


우리는 흔히 공부는 '버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어려서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연습하지 못하고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공부를 해오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각이며,

그 결과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공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마음속에서 점점 자라게 된다.

 

자기 주도적 공부가 아닌 타인에게 보여주기 식 공부를 하려다 보니

실제로는 공부하지 않고 책상에서 앉아있기만 해 놓고도

본인이 마치 진짜 공부를 한 것처럼 느끼게 되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게 버릇이 되어버린다.

 

 

 

내 공부 계획이 지금까지 실패했던 이유


아무리 좋은 공부법이라도 내가 소화할 수 없다면 말짱 꽝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의지력 자체가 보통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그 사람들의 공부법을 따라가려고 하면 며칠 못 가서 포기해버리고, 

'나는 안되나 보다' 자포자기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다.



모든 사람이 같다는 전제하에 설명하는 기존의 공부법들은 모두 잘못되었다.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흥미 있는 과목, 공부환경 전부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공부법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공부법을 쫓아 주입식 교육, 버티기식 학습을 하다 보니 

학습 자체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만 키운 셈이 되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공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 것이다.

 

 

사실 이는 공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공부를 위해 지루한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이다.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버리기

 


우리 대부분은 시험기간이 되면 벼락치기식의 공부를 주로 해왔다.

그런데 이 벼락치기식 공부에는 정말 위험한 이유가 따로 있다.

 

첫째,

이미 잘 알겠지만 벼락치기로 익힌 지식은 유효기간이 굉장히 짧다.

미처 머릿속에 있는 배경지식과 얼개의 형태를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지속 불가능한 휘발성 정보의 형태로 머리에 임시 보관되는 셈이다.

따라서 단순한 단어시험의 경우에는 좀 덜 하겠지만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수능이나 자격증 시험, 국가고시 등의 경우에는 이러한 방식이 절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벼락치기를 반복하다 보면 쪽지 시험식 단순 형태의 평가에 맞춰서만 훈련이 되는 셈이다.

 

둘째,

본인이 짧게 공부하고 비교적 훌륭한 효과를 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벼락치기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며 심리적 체력적으로 극한으로 밀어붙이게 된다. 

이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쌓이게 만든다.

 

벼락치기하는 사람들은 

'이 힘든 걸 평소에 어떻게 꾸준히 하지?'라고 생각하며 

공부와 점점 멀어지지만 이것은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부터 조금씩 꾸준히 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그리 짧은 시간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학습의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꾸준히 하는 사람은 쫓기면서 공부하거나

한 번에 너무 방대한 양을 다룰 필요도 없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비교적 훨씬 덜 느낄 수밖에 없다.



 내가 공부한다는 사실을 뇌가 모르게 하라


공부를 하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무언가를 격식을 갖추려고 하지 마라.

그러려고 할수록 마음이 더 무거워져 공부를 시작하기 힘들어지는 법이다.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 작게라도 시작하라.

하루에 10분도 좋다. 우선은 시작하라. 그리고 늘려가면 되는 것이다.

 



'스터디 노마드'

 과거에는

공부란 책상에 앉아 바른 자세로 앉아 일일이 노트에 적어가며 하는 것만이

제대로 된 공부라고 들어왔다.

누군가에게는 책상이 좋은 공간일 수 있으나,

다른 누군가에게 책상은 그저 불편하기만 한 곳 일수 있다.

본인이 정말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그곳이 거실이든 침대 위 든 소파든 상관없다.

부담이 없어야 편한 마음으로 책을 펼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공부를 지속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져 걱정이라면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어도 무방하다.

 

제발 책상에 대한 고집을 버려라.



최대한 영리하게 공부하라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무제풀기를 반복하는 공부 방식을 지양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하여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공부에 있어 일정 부분은 암기가 필수이다.

암기가 힘든 이유는 반복의 부족, 낱개 형태로의 습득 이 두 가지를 들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미지화 암기법이 필요하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 성격에 맞는 공부 자극법 찾기


지속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각자의 성향에 맞는 공부 자극법을 찾아 적용해야 한다.

그것이 보상이든, 벌칙이든, 임의로 경쟁 상대를 설정하는 방법이든 상관없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단연코 눈길을 끄는 제목 때문이었다.

'공부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무슨 공부가 고문도 아니고 죽기보다 싫다는 표현까지 쓸까 싶기도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비슷한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공부 지긋지긋하고 너무 하기 싫다고.'

 

혹시 그런 적 있는가?
 
시험기간이 되면 집에 와서 당당하게 게임하고 TV 보고 쉬기 위해서 

일부러 독서실에 버티기 식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집에 돌아와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공부에 지쳐 피곤한 척 부모님 앞에서 연기를 했던 일.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에는 관심이 1도 없던 뉴스, 신문조차도 재밌게 느껴졌던 기억.

 

 


학생일 때는 졸업만 하면 공부랑 담을 쌓고 지낼 수 있으리라 헛된 희망을 품었었다. 

그러나 입사하고 보니 안타깝게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가 필요한 경우는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꼭 이직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교육 이수, 자격증이나 학위 획득 

그리고 계속 발전해가는 기술과 시스템을 다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학창 시절에 비해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동기부여의 질 자체가 달라지기도 했고, 

이제는 공부를 하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결국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느끼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공부해서 남 주냐.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뒤늦게 공감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학교, 집 할 곳 없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아버지가 학업에 관심이 많으셨기도 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학창 시절 들었던 그 공부하란 잔소리의 반에 반만큼만 이라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공부란 책상에 앉아서 조용하게 귀를 막고, 

졸리면 찬물로 세수를 해가며 '버텨내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더 익숙했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맹목적으로 했다고 하면, 

지금은 '노력의 증거' 혹은 '간접적인 실력의 증빙자료'를 획득하기 위해 한다.

이런 결과들이 평가와 더 많은 기회 그리고 연봉으로 직결되다 보니 

내가 어른이 되어서가 아니라

조금 더 강한 동기부여가 생겨 현실적으로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배움이라는 것'에 대해 더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편함을 뒤로하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무언가 배운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왠지 멋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는 게 많아질수록 단순히 지식이 늘어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삶 자체가 풍족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의 역사와 여러 가지 문화에 대해 두루 아는 사람과

  전혀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 간에는 

똑같은 장소를 여행하더라도 '여행의 깊이'가 달라진다.



후자의 경우 여행지가 주는 느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주로 시각적인 부분을 통해 여행을 즐기게 되는 반면 

전자의 경우 오감을 총동원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따라서 그 장소가 더욱 특별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던 정보들이 자신의 느낌들과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보다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는 만큼 더 특별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공부가 필수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저 노력한 대가만큼 조금 더 편한 길을 안내해 줄 뿐이다.

그리고 본인이 필요함을 느껴서 할 때

비로소 좋은 성과 역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공부를 통해 무언가 얻고 싶은 마음이라면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기왕이면 최상의 결과물을 얻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필연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

공부를 통해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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