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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투르지만 둥글둥글한 팀장입니다.

by 버닝 아이스 🔥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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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투르지만 둥글둥글한 팀장입니다.

 

저자/출판사

지은이 : 안재선(재쇤) / 출판사 : 파지트(PAZIT)

 


 

줄거리 및 요약

스물 아홉, 초보 팀장의 고군분투기.

어쩌다 보니 팀장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 김에좋은 팀장이 되고 싶었다!

 

조금 이른 나이에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저자가 경험을 통해 한 가지씩 깨닫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독자로 하여금 응원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분명 그러한 고민과 경험들이 훗날 멋진 팀장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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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자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팀장이란 무엇인가요?

 

좋은 팀장의 정의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앞장 서서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이끌어 나가는 팀장이 있는 반면 맨 뒤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뒷받침해 주는 모습을 보이는 팀장도 있다.

어떤 팀장이 더 훌륭한 리더의 재목을 갖춘 사람일까?

 

내 생각엔 상대방에 따라 조직에 따라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다. 좋은 팀장의 기준은 유기적이고, 변화무쌍하게 살아 움직인다.

 

중요한 점은나는 어떤 모습의 팀장이 되고 싶은가? 내가 생각하는 멋진 팀장의 덕목은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이 바로 서야 갖은 외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저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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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나 빼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어느새 과장급이 되니 따로 식사하시는 부장님의 모습이 유독 눈에 더 들어온다. 불편해할 후배들을 위해 언젠가부터 혼자 점심을 드시는 방법을 택하신 것인데, 몇 년 뒤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 켠이 벌써부터 조금 휑한 느낌이 든다.

 

대리 때까지만 하더라도나는 저런 부장님이 되지 말아야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사원들과 소통하며 잘 지내야지했더랬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현상이 결코 부장님의 부족함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 또는 서로의 위치에서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정답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분위기를 풀어주고자 던진 농담에 접대용 웃음이 돌아오는 상황을 몇 번 겪다 보면 침묵을 택하게 되고, 자리를 피해주게 된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그저 썰렁한 부장님이 되든 무뚝뚝한 부장님이 되든 양자택일이 될 뿐이니 딱히 더 나은 선택이랄게 없으니 말이다.

 

직급에서 오는 차이도 차이 이거니와 나이에서도 그 결코 좁힐 수 없는 간극은 존재한다. 따라서요새 시니어들은 꼰대와 방임사이에서 방황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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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더 베풀고 따듯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들이 먼저 내게 다가오지 않고, 손 내밀어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서운해만 하기보다, 나를 되돌아보고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어보자.

 

관리자 직급이 되면서 짧은 시간 내가 배운 것은 이제 겨우 세 가지 뿐이다.

 

칭찬 아끼지 않기

경청하기

나와 같을 수 없음을 받아들이기’.

 

 

배움은 언제나 귀찮지만 즐겁다. 그 동안 보이지 않던 시야로 주변의 사물과 환경을 넓게 바라보게 되었고, 사고방식도 조금은 풍요로워졌다.

 

나의 경우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아둥바둥 거리기 보다 그냥 나 스스로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니 마음이 한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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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지려는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는 말자.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들로 천천히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완벽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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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H 주임이 내게 지적했던 것들은 지금 보면 사실 업무에 관련된 피드백이기보다는 꼰대스러운 피드백에 가깝긴 하다. 하지만 그날 버스에서 들었던 피드백은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이 다른지 모르고 멋모르게 행동했던 어린 나의 태도를 반성하게 했고, 나의 말과 행동을 바뀌게 해준 큰 전환점이었다. H의 피드백 덕분일까, 이후 다른 회사에서 인턴십을 할 때는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칭찬을 선임으로부터 종종 받았다.


당신을 열심히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읽고 나서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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