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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by 버닝 아이스 🔥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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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저자/출판사

지은이 : 무라세 다케시

옮긴이 : 김지연

출판사 : 모모

 


 

줄거리 및 요약

 

보통의 날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흘러가던 하루. 갑자기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누군가에게 그 날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느닷없이 세상을 떠나버린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보내주어야만 하는 남겨진 사람들.

 

갑자기 찾아온 불의의 사고는 남겨진 이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조차 허락해주지 않았다. 파랗던 하늘은 그 날 이후로 잿빛으로 변해버렸고, 평온하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약혼자를 가슴에 묻은 여자, 아버지를 떠나 보낸 아들,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잃은 한 소년 그리고 이 사고의 피의자로 지목된 사고 열차 기관사의 아내에 대해 총 네 가지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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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이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며 추억을 되새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처 몰랐던 여러 사실들을 알게 된다.

 

지옥 같은 슬픔은 남겨진 자들의 몫이었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넋이 나간 채로 하루 하루 보내던 도중 믿기 힘든 소문을 접하게 된다. 바로 니시유이가하마역에 가면 이 불의의 사고로 전복된 열차가 유령 열차처럼 운행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역을 찾는 사람들은 그 곳에서 유령 열차의 실체를 확인하게 되고, 어느새 등 뒤에 나타난 유령은 열차에 탑승하는 대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 네 가지를 일러준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남겨진 이들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기회.’

떠난 이들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한 시간 남짓의 시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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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때는 익숙함에 가려져 그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들. 비단 사람뿐 아니라 수많은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살아간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매일, 그 속에 숨어있는 감사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을 선사한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이 평범한 하루가, 메시지와 전화로 일상의 안부를 묻고, 퇴근 후 시시콜콜한 그 날의 일과에 대해 나누는 나의 가족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내 삶 속의 얼마나 많은 것들이 아름답고 또 감사한 것인지 잊지 말아야겠다는 여운이 책을 덮은 뒤에도 한참 머릿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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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만약 내게도 아버지를 다시 뵐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 지 상상해보기도 했는데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쉬이 떠오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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