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과 일상 리뷰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독후감] 어느 날, 아침이 달리자고 말했다.

by 책린이 이과장!! 2022. 4. 13.
반응형

 


 

제목

어느 날, 아침이 달리자고 말했다.

 

저자/출판사

박채은(달리) / 파지트(PAZIT)

 


 

줄거리 및 요약

 

봄 햇살처럼 싱그럽고 활력 넘치는 책을 만났다.

겉표지를 보고요즘엔 책 표지도 정말 예쁘게 만든다라고 생각했는데, 책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은 더 예뻤다.

 

저자의 삶은 달리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아침 달리기를 통해 삶을 한층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는데 본인이 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 책에 담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안 먹어본 약이 없었던 자칭 약쟁이는 대학생 신분으로 특별한 비용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달리기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얼마 뛰기도 전에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걷다시피 했지만 하루 이틀 꾸준히 달릴수록 체력이 좋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뚜렷한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 더 열심히 달리게 되었고, 이런 선순환구조는 저자가 달리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호기롭게 런닝 크루에 합류하여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모여 달려 보기도 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스타일을 깨닫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조절하며 더 즐거운 러닝을 즐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로 다같이 모이지 않더라도 각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코스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아침에 달리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아달 대장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다. 이 모임의 사람들은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도록 온라인 상으로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인증샷도 올리면서 서로의 열정 에너지를 함께 나눈다.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함으로써 하루를 활기차게 만드는 셈이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것은 육체적인 건강만이 아니었다. 고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역시 달리기는 큰 힘이 되어주었다. 오롯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즐기는 달리기는 마치 명상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며 머릿속에 복잡하게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 내듯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러너스 하이를 느끼진 못하더라도 마음과 정신적인 건강 측면에서 한층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부담스러웠던 현실의 숙제들을 차근 차근 해쳐나갈 수 있었다.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늘 도전에 작심삼일이던 저자는 나름의 요령을 터득하여 모닝 조깅을 습관화할 수 있었고, 이 습관은 저자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예측할 수 없는 야근이나 회식으로 인해 스스로 컨트롤이 불가능했던 퇴근 후 시간과 달리 기상 후 시간을 온전히 컨트롤하면서 삶을 더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몸과 마음을 정리정돈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시작한 아침을 그날 하루, 그리고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

 

요즘 날씨가 참 포근하고 햇살도 좋다. 오늘도 분명 저자는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습관처럼 채비를 갖추고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처럼 활기찬 아침을 열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밖으로 향하는 그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앞으로 그녀의 앞에는 오르막, 내리막, 굽이 굽이 다양한 길이 펼쳐지겠지만, 어떤 길이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그 길들을 달려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마음 속 진심을 담아 그녀가 지금처럼만 계속 행복 충만한 삶을 살기를 응원해 본다.

 

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그리고 6등짜리 도장은 부끄럽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았으니까 괜찮았다. 내가 달렸어도 4등 밖에 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를 테니까 말이다. 은둔고수처럼 마음먹고 달렸으면 1등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었다.

노력을 많이 하면 창피하고 부끄러운 줄 알았고 노력 대비 결과가 뛰어나야만 하는 줄 알았다.애를 쓰고도 결과가 뛰어나지 않으면 초라해 보였다. 그런데 달리는 4등이었을 때의 기억은 그 날의 기분, 친구들과의 이야기, 도장의 촉감마저 또렷한데 걷는 6등일 때의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내 몸을 사랑한다는 것이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꼭 드러내고 보여줘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 나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반대로 어떤 일의 더 큰 성취를 위해서는 한 번 푹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연결하여 꾸준히 삶 속에 녹여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힘들 때까지 하면 안 된다. 아쉬울 만큼만 딱 하고 그만 멈춰버려야 한다.

 

더 잘 뛰고 싶다면 더 잘 쉬어줘라

더 잘 알고 싶다면 적당히 공부해라

더 잘 지내고 싶다면 적당히 거리를 둬라

더 나아지고 싶다면 아쉬울 만큼만 노력해라


 

그 동안 달려야 할지 걸어야 할지 많은 순간들을 선택해야 했고 나는 대부분 걷는 사람이었다. 모든 것들을 내가 가장 잘 할 수는 없으니까 도중에 걸었고, 결국 그 시간들은 나이게 큰 의미가 되지 못했다. 해봤자 안 되는 것을 애쓰지 말자고, 뭐가 달라지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안될 거니까 안 하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플로깅(Plogging) : ‘이삭을 줍다라는 스웨덴어 Plockaupp(프로카 웁) Jogging(조깅)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뛰며너 동시에 이삭 줍듯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줍깅(줍다+조깅), 쓰담쓰담(쓰레기담기), 줍줍런(줍고 달리기)등 귀엽게 불리기도 한다.

 


 

읽고 나서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들은 참 멋지단 말야..

 

 

2020.05.28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쓸 만한 인간

2020.05.20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책쓰는 블로그

2022.02.07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2020.04.02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서] 독후감 쓰는 요령 (독후감 쉽게 잘 쓰는 법)

2020.03.29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서] 독후감과 서평이란 ? 이 둘의 차이점은 ?

2020.02.28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망원동 브라더스

2020.02.05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나이들수록 점점 인생이 재밌어지네요

2022.04.17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Why Fish Don’t Exist)

2022.03.13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2022.03.20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2022.04.03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동물농장

2022.02.27 - [생각하는 일상/독후감] - [독후감] 1984, Big Brother is Watching You

 

 

글이 재밌거나 유용하셨다면,

좋아요!” 구독 꾸욱!! 

눌러주세요^^

 

 

저에게 아주 힘이 된답니다. 😊

 

 

 

 

 

 

반응형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