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 지은이
와카미야 마사코
♣ 한 줄 남기기
‘호기심은 나이 들지 않는다’
♣ 요약 및 줄거리
본인을 그냥 편하게 '마짱'으로 불러달라고 이야기하는 그녀는 82세의 할머니이다.
이 책의 저자 '마짱'의 이름 뒤에는 늘 아래와 같은 근사한 수식어가 뒤따라 온다.
"세계 최고령 앱 개발자"
"노인들의 스티브 잡스"
"100세 시대의 롤 모델"
'그저 컴퓨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할머니'가
전 세계 수 천명의 기술자와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들어
미국 애플 본사에서 개최하는 세계기술자회의 *WWDC에,
그것도 CEO '팀 쿡'의 '특별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WWDC :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마짱'은 어려서부터 선머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호기심이 왕성했고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 또한 남달랐다.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로
지독하게 힘든 환경속에 생활하면서도
해외문학을 읽으며
외국 생활에 대한 동경을 키워가는 등
그녀의 호기심과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그 후 오랜시간 은행원으로의 삶을 살다가
60대가 되어 은퇴시점이 가까워지자 그녀는 생각했다.
'어머니의 병간호도 하고 싶지만, 집에만 틀어 박혀서 사회와 단절되어 사는 삶은 싫다.'
이 소소한 이유를 계기로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던 마짱은
결국 퇴직금으로 컴퓨터 구입을 결정했고,
느리지만 차근차근 학습해가며
온라인 세상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디지털 세상에 푹 빠진 그녀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그동안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진 일들에 당당하게 도전했다.
엑셀아트를 이용해 악세사리를 만들고,
SNS를 통해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번역기를 이용해 원하는 어느 나라든 여행했다.
애플 본사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 회의에
초대될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개발한 시니어용 게임 앱인
'히나단 Hinadan' 이
주목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은퇴한 시니어의 입장이 되고나니
시니어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동안 남들이 시니어라는 이유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에 거침없이 도전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설령 결과물이 좋지 않든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그 자체로 행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본인 스스로의 한계를 정해놓는 법이 없었고,
원하는 일이라면 망설이지 않았다.
시니어가 된 이후
오히려 더 넓고 깊은 안목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힘이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그녀는
여전히 배우는 것과
취미를 즐기는 것에 대해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그녀에게 '은퇴'란 단어는 해당 사항이 없다.
'평생 현역으로 살겠다'라는 마인드로
젊은 사람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능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본인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한페이지 씩 채워가며
모두의 모범이 되고 있다.
♣ 읽고 나서
‘ 호기심은 최고의 영양제 ’
그녀가 이렇게 멋진 시니어의 표본이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러가지 경험을 할 때 마다 배웠던 것들이
차곡차곡 그녀에게 지혜와 내공으로 쌓여
삶을 대하는 인싸이트에 깊이를 더 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을 통해 전해지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직도 생동감과 활력이 느껴진다.
마치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하고 설레였던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이가 들수록 겁만 자꾸 많아 진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마음 한켠에는 하고 싶은 일들이 여전히 많은데
현실을 돌아보며 이리저리 재다보면
이내 그 마음은 다시 고이 접어 제자리에다 돌려놓는다.
어른이 되어 그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문득 '아, 어른이 되었나보다' 생각한다.
새로운 것들을 통한 경험,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고
그것은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에너지가 된다.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미를 해도
꼭 잘 하려고 하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
무언가를 성취하려 하고,
누군가와 비교하며 더 많은 성과를 얻고 싶어한다.
은퇴전과 후를 기준점으로 삼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우리는 전반전에
이미 다들 나름대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다.
후반전은
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만끽하며
살아봐야 후회가 없지 않겠는가?
책을 읽는 동안
'바라보는 시야를 넓게 가지고 조금 더 능동적으로
내 삶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마음속으로 '마짱'의 내일을 응원했고,
조금이나마 내 마음속에 신선한 공기가 불어와
행복해졌던 것 같다.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
평생 '현역' 으로 주체적인 삶을 채워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이 재밌거나 유용하셨다면,
“좋아요!” 와 “구독”을 꾸욱!!
눌러주세요^^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