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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일상 🚀/독후감 📚

[독후감]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by 버닝 아이스 🔥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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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저자/출판사

우혜진 / 플랜비 디자인

 


 

줄거리 및 요약

이 책은 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요령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은 나르시시즘과 완벽주의, 내가 생각하는 스스로와 남들이 모르는 나, 화를 내는 요령, 대화의 스킬, 사람을 보는 안목 등의 내용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일상 생활 중에 빈번하게 마주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우리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난감한 상황들과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갈등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영리하게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지 알려준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족, 동료, 학교 선후배, 이웃 주민 혹은 연인들이 늘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 그 중 한 사람이다.

 

아무리 회사 업무가 지치고 힘들다지만 직장인들의 퇴사 원인 부동의 1는 역시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이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매일같이 너무나 오랜 시간을 그 불편한 환경 속에서 노출되어 있어야 한다. 그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인간 관계를 통달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만약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에게 이 세상은 어떨까? 혹자는 이런 말을 했다. 하수에게 이 세상은 지옥이겠지만 고수에겐 그저 놀이터일 뿐이라고.

 

그렇다면 인간 관계’, 어울림에 있어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뭘까? 과연 노력으로 본인의 대인 관계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긴 할까?

 

이 책에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우선 를 알아야 하고(자기 객관화), 그 다음으로 상대를 알아야 한다고(역지사지)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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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듯 나를 위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부족한 것이 타인을 향한 공감이라면, 완벽주의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향한 공감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은 예외여야 한다'라는 착각이 지나치면 세상은 자신에게만 불공평한 것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모두가 경험하는 일이 나에게만 예외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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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서 기분이 상해하는 것도 본인의 몫이고, 그로 인해 본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도 본인에게 달려있는 문제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만 골라서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몇 년간 여기저기서 너 나 할거 없이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추앙해왔다. 누구는 기 쎈 사람을 동경하듯 그리기도 하고, 필요하다면 하극상도 불사하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인 우리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만 하면 되는 것처럼 이야기 했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자기 객관화에 무던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언제 행복한지, 내가 화를 내는 것은 주로 어떤 경우인지, 궁극적으로 꿈꾸는 삶은 어떤 모습인지 등 나 스스로와 자꾸 대화를 나누고 본인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타인의 자잘한 언행에 신경을 쓰느라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고 훨씬 더 현명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오면서 단순히 그 안의 등장인물로서만이 아니라 한 걸음 떨어진 곳에 서서 다채로운 모습의 관계들 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어느새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들에 따라 내가 취해야 하는 나름의 처세술이 기존보다 굉장히 많이 늘었다. 마치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덕분에 위에 언급한 대인 관계로 인한 퇴사 욕구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와 관련해서 글을 쓰자면 너무 많은 지면이 필요하겠지만 요약하자면 결국 자기 객관화’, ‘내면의 대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등 몇 가지로 줄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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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삶을 관통하는 몇 가지 진리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남들도 모두 인정할 만큼 가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선 미친듯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각 같은 몸이든, 금전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든, 어떤 한 분야에서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기량을 갖추는 것이든 말이다. 한마디로 공짜는 없다. 돈 주고 딸 수 있는 자격증은 누구든 돈만 내면 따는 자격증이기에 딱 그 정도의 인정을 받는다. 시장은 냉정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죽을 때까지 평생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조건에서, 대인 관계를 잘 맺는 스킬은 얼마나 중요할까? 그렇게 되기 위해선 얼마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당한걸까?

 

 

세상은 변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던 시대에서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는 시대가 되었고, ‘하면 된다던 시대에서 되면 한다라는 시대로 바뀌었다. 이것은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의 이치대로 변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절대적인 진리는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라는 사실이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 대해 알겠다 싶을 즈음 배우자와의 관계를 배워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직장 후배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할 시기 다가오고, 자녀와의 관계를 위해 노력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은 우리 생애주기와 맞물리듯 끊이지 않고 요구될 것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대인 관계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더 진심이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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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관계 속의 사람이 변하기 시작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공감'이 일어나는 그 순간이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체념한 관계에서는 절대로 공감이 일어나지 않는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호소가 통하지 않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상대의 입장을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이 느껴지지 않아 공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위로할 때 모르면 가만있으라고 소리치는 대신 고마운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그가 나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려고 머리로 가슴으로, 얼마나 애를 썼을지 짐작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스스로 특별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자기 연민은 오히려 보편적인 인간성에 집중한다. 자신을 온전히 위하는 마음, 사랑의 다른 말은 '연민'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확신에 차 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을 지나치게 의심한다는 데 있다.

-버트런드 러셀-


나와 너는 오직 온 존재를 기울여서만 만날 수 있다온 존재로 모아지고, 녹아지는 것은 결코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 ''로 인해 내가 된다. 내가 되면서 '나는 너'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읽고 나서

행복은 완벽을 추구하는 삶에 있는 것이 아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당연한 듯 누리는 이 모든 일상이 바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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