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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물결빛 평온

by 버닝 아이스 🔥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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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결빛 평온

 

저자/출판사

지은이 : 해리엇 그리피

옮긴이 : 솝희

그림 : 줄리아 머리

출판사 : 에디토리(editor)

 


 

줄거리 및 요약

정사각형 모양에 온통 하늘색으로 꾸며진 이 책의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글자 수가 적고 페이지 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한 호흡으로 읽어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러나 왜인지 나는 이 책을 꼭꼭 씹어 삼키듯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읽는 동안 나의 일상은 어떠한가?;, ‘내 삶에는 얼마만큼의 평온이 있는가?’, ‘하루 중 평온을 느끼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와 같이 본인을 한번 돌아보게 되는 질문들을 독자 스스로 던지게 만들어 준다. 책을 따라 걷다 잠시 숨을 돌리라고 놓아둔 삽화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또 잠깐 호흡을 고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평온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마음은 몸과 서로 연결되어 있어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위해 꾸준하게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기분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명상이나 간단한 몇 가지 동작들로 흐트러진 정신을 다시 고요하게 정돈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가며 명상이라는 것에 대해 흥미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명상을 통해얻을 수 있는 평온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나의 그런 생각을 한층 더 고취시켰다.

 

내 경우엔 올해 들어 독서에 조금 더 애정을 쏟고 지내고 있는데, 이 덕분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내 일상 속에 자그마한 평온의 바람으로 불어 일으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일을 그르치고, 쓸데없는 걱정과 고민들로 불안해하고, 이미 지나버린 일들로 후회하며 낭비하는 시간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우리가 현실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고 갈 길을 잃을 채 혼돈 속에서 허우적거리도록 만드는 원흉들이다.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은 조금씩 우리를 성장시키고 하루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하루가 모여 우리 인생을 더 우아하게 만들고, 우리 스스로를 더욱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그저 꿋꿋하게 한 발 한 발, 발을 내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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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마음챙김은 의식적으로 삶에 주의를 집중하는 일입니다. 그때그때 벌어지는 사건을 생각 없이 넘기는 대신 더 차분하고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이죠.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감정의 급격한 오르내림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비난이 줄어들고 스트레스로 가득 차게 하는 한계 긋기와 파괴 행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즉각적으로 반응하면 언제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마음챙김 훈련을 하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여 다른 사람을 여유 있게 대할 수 있다. 리사 파이어스톤

 

몸과 마음은 서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체가 굳건하면 정신도 차분해지죠. 풍랑에 흔들리는 돛단배처럼 정신이 흔들릴 때, 에너지가 충만한 신체가 닻이 되어줍니다.


인간은 특정한 방식으로 계속 행동하면 특정한 자질을 얻게 된다. 정당하게 행동함으로써 정당해지고, 온화하게 행동함으로써 온화해지며, 용감하게 행동함으로써 용감해지는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나요?

만약 당신이 우울하다면, 당신은 과거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불안하다면, 당신은 미래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화롭다면, 당신은 현재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마음챙김은 감정을 부인하거나 묻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통제력을 가지고, 느낌과 경험 사이에 다른 관계 하나를 배양하는 것이다. 우리는 마치 굉음을 내며 기차역을 지나가는 기차를 보듯 감정과 생각을 대한다. 하지만 그 기차에 올라타기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본인 뿐이다.

- 리사 파이어스톤 -


 

읽고 나서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그저 꿋꿋하게 한 발 한 발, 발을 내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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