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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우리, 아프지는 말고 출근합시다.

by 버닝 아이스 🔥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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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아프지는 말고 출근합시다.

 

저자/출판사

청든남(청진기 든 남자들) / 미래의창 @miraebook

 


 

줄거리 및 요약

 

이 책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매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수많은 직장인들을 위한 실용적인 건강지침서이다.

 

청든남이란, 청진기 든 남자들의 줄임말로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모여서 만든 팀 이름이다. 다양한 전공 과목을 공부하고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했던 본인들의 경험을 살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일상 속 건강 고민을 각자의 영역에서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자 모였다.

 

워라밸이라는 용어가 이젠 일상화되었고, 자율 출퇴근제도나 주 52시간 법적 근로시간 제한 규정 등도 생기면서 과거에 비해 삶의 질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어 근무 여건 측면에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부분도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라는 필수적인 틀을 어느 정도 깨트렸다. 안될 거라고 지레 짐작으로 손사레치던 예상과는 달리 불필요한 보고 체계나 의례적인 회의들이 줄어들며 기존의 낡아빠진 업무 프로세스를 다이어트 시킬 수 있었고 윗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평화로운 우리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가 한편으론 근로 환경과 조직 문화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노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본주의 시대에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전까진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수 밖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전히 사람들은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취미나 여가생활,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등을 돈 벌이보다 후순위에 두고 살아간다. 이렇게 놓고 보면 과거와 크게 달라진 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의 목차는 직장인의 데일리 루틴으로 기상부터 출근길, 오전 업무, 점심 시간, 오후 업무, 퇴근길, 퇴근 후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에서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짚어보며 각 증상에 맞춤형 예방법과 처방전을 알려준다. 책에서 다뤄지고 있는 증상들은 나를 포함한 주변의 가족, 친구들 모두 흔히 겪고 있는 고민거리들로 당장 지금이 아니라도 앞으로 언제든 겪게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나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장시간 컴퓨터로 일하는 업무다 보니, 주변 동료들 모두 허리 통증과 손목 통증을 공통적으로 호소한다. 벌써 탈모를 고민하는 친구들도 제법 되고, 편두통이 있는 친구, 만성 위염을 앓는 친구들도 있다. 어느새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할 나이가 되었다.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마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굉장히 많다. 코로나 블루까지 겹쳐 의욕도 잃고 매사에 무기력하다는 고민 글이 사내 게시판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온다. 과중한 업무나 대인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출근길 발걸음을 천근만근으로 만들곤 한다. 성과주의 위주의 경쟁 체제이다 보니 페이스를 잃고 질주하다가 번 아웃 증후군을 겪어 병가를 내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다 보니 사람마다 해소법도 참 다양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즐기는 사람, 책을 보는 사람, 운동으로 푸는 사람, 쇼핑으로 푸는 사람. 간혹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는 활동에 중독이 되어버려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시발비용이라는 신조어를 처음 접했다.

 

시발 비용은 비속어인시발비용을 합친 단어로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이를 테면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고급 미용실에서 파머하거나 평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던 길을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지출하게 된 비용이 해당된다. 비슷한 말로는 탕진잼이나 FLEX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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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100미터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신체적, 심리적인 부분들을 골고루 보살펴가면서 때론 걷기도 하고 잠시 앉아 숨도 고를 줄 알아야 한다. 아무도 먼저 쉴 타이밍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스스로가 본인을 소중히 생각하고 돌봐줘야만 한다. 일을 잘하는 것 만큼 잘 쉬는 것도 실력이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으며, 인생이라는 게임의 승리 조건은 본인 스스로 설정해야 한다. 누군가는 먼저 도달하는 게 목표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멀리 가는 게 목표 일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질 필요는 없다.

 

삶이란 마치 여행과도 같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보다 목적지까지 가는 그 여정을 즐길 수 있을 때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넓은 안목을 지닐 수 있다. 그때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여행에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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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우리는 젊어서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 늙어서는 젊었을 때 망친 건강을 되찾기 위해 그 동안 벌었던 돈을 다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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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일 월요일 실화??

 

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자세가 바르면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도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한 자세로 계속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굳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나타나는 모양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직장 생활중에 힘들고 괴로웠떤 적이 있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항상 낙관적이고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가 떠나지 않는 게 보편적인 인간의 심리이기에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직장 업무나 대인관계 갈등으로 속으로는 불안한데도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일을 해야 한다면, 정신적인 에너지를 끊임없이 태워내는 '감정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감정 노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감정'의 고유 기능을 왜곡하고 억압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읽고 나서

모든 이 시대의 직장인들 힘내십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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