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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독서 재테크로 매년 월급 말고 3천만 원 번다.

by 버닝 아이스 🔥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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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독서 재테크로 월급 말고 매년 3천만 원 번다.

저자/출판사

안명숙/미다스북스


 

줄거리 및 요약

28년간 교사 생활을 한 저자는 가족의 건강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닥드린 경험이 있다.

기나긴 공무원 생활을 하며 결과적으로 남은 것은 2억원의 빚 뿐이었다. 겸업이 금지되어 있는 공무원 신분이었고, 특히나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는 선생님의 신분이었기에 투잡은 커녕 돈에 대한 솔직한 욕심조차도 드러내는 것은 철저하게 금기시 되었다. 말 그대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솔직한 자본주의적 욕망을 얽누르며, 그저 타인의 시선에 맞춰 튀지 않는 삶을 살아온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랬던 그가 독서를 통해 한줄기 빛을 만났고, 빚 청산을 넘어 노후를 위한 평생 소득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그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암투병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역시 책에서 그 길을 찾기 시작했다.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 여러 암 치료 관련 서적에서 추천하는 자연식 치료 방법을 병행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저자는 빚을 갚기 위해 가계부 적는 법부터 통장 분리하기, 예적금 등등 아주 기초적인 재무관리부터 시작했다. 절약하는 법부터 모으는 법, 투자하는 법 두루두루 섭렵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모든 노하우들 역시 책으로부터 배운 것들이었다.

빚을 청산하고 나서는 들어오는 소득을 굴릴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공부하기 위해 수많은 관련도서들을 닥치는대로 탐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본인 스타일에 맞는 투자 방식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자본 소득창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놀랍고도 다양한 결과들을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얻어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독서의 무한한 힘'에 대한 믿음이 점점 굳건해져갔고, 그러던 중 한.책.협(한국책쓰기협회) 글쓰기 과정을 통해 본인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출판 이후에는 삶이 급속도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독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높아진 의식 수준, 그리고 그가 책을 써낸 이력들은 모두 강연의 소재로 쓰일 수 있었고 이제 그는 은퇴 후 더 멋진 인생 제2막을 그리고 있다.

최근 독서법, 글쓰기 방법에 대한 책들에 관심이 가서 좀 편식(직렬독서)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필명 '정소장'이란 분이 쓴 '퇴근 후 1시간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었다. 읽다보니 저자가 같은 회사사람이라 조금 더 흥미가 동하기도 했고, 나 또한 독서를 좋아하다보니 나중에 나만의 독서법을 공유하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던터라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이 책들 모두 '한.책.협'이란 곳의 '김태광'작가(닉네임 김도사)를 통해 배출된 수강생들의 책이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김도사라는 분의 책을 포함해 수강생들의 대표적인 책 몇 권을 더 읽어볼 생각인데, 솔직히 지금까지 느낀바는 이렇다. 김도사라는 닉네임이 책쓰는 도사라는 의미이고, 누구든 1개월만에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작가로 만들어줄수 있다는게 이 분의 '캐치프레이즈'다. 어림짐작해보기론 아마 쪽집게 스타일로 주제 정하고 목차 뽑아내고 책 인용 몇 개 하고, 독서에 관한 명언 몇 개 짚어 넣고, 뭐 이런 식으로 뚝딱 구색을 갖춰주는 스타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책을 굉장히 빨리 써내다보니 내용의 중복이 너무 많고 인용되는 예시가 굉장히 단조롭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대부분 책 추천으로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고 있으며, 그 추천하는 책들 역시 카테고리가 비슷하다.
네빌고다드의 성공학, 성공마인드 셋에 관련된 저서라던지,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다른 대표적인 저서들을 추천하며, 이런 책들을 통해 어떠 어떤걸 깨달을 수 있었고, 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었고, 부자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다.. 라는 내용이 계속 중복되었다. 연달아 읽은 2책 모두 비슷한 느낌을 주는걸 보면 이렇기 때문에 책을 한 두달만에 써낼수 있었던게 아니었을까 의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내친김에 김태광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도 좀 검색을 해봤는데, 영상 내용도 책 내용이랑 비슷하다.
빠른 시간내에 본인 이름으로 된 책을 내서 작가라는 타이틀 얻고, 그 작가라는 명함 통해서 강연도 하고 또 컨텐츠 생산하고 SNS로 충성팬들 만들어서 입지 굳히고 이러한 시퀀스를 통해서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1인창업자가 되고 이게 곧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름길이고 노후 걱정없이 살 수 있다. 이게 이 사람이 모든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주요 골자이다. 맞는 말이고 좋은 내용이라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반복이 너무 심하다보니 금새 식상해지는 느낌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갖는다는건 정말 너무나도 멋진 일이니까 당분간은 좀 편식을 해서라도 이 비슷한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내용들을 정리해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보통 비슷한 분야의 책을 10권 정도 읽다보면 다루는 내용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 특히 한 분야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일정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읽어보면 대부분의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부분들을 간단히 추려낼 수 있다. 바로 그 공통 분모들이 그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다들 입을 모아 강조하는 내용일테고, 그것을 확실하게 이해하면 해당 분야의 본질을 꿰뚫어 관통하는 그 지점을 파악하게 되는 셈이다.

 

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들

그들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100만 가지나 된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구상이 무르익지 않아서, 왠지 유치한 것 같아서, 업무가 바빠서, 기분이 좋지 않아서, 몸이 아파서, 애인과 다투어서 등등.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매일같이 글을 쓰는 내게는 그저 핑계로만 보일 뿐이다. 그들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게으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게으른가? 그만큼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월급 받는 만큼 일하고, 회사는 그만두지 못할 만큼 월급을 준다.'
직장인의 생활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문장이다. 사장은 직원들의 마인드가 사장과 같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이거나 없다. 직장인이 사장의 마인드로 일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있는가. 직장은 일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시키는 구조이다. 알량한 성과급으로 사람들의 이욕을 불러일으키려 하지만 쉽지 않다. 직장구조는 자본주의의 틀을 거스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본주의 구조와 같다. 혼자 노동을 하여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장 자신과 같이 일하는 복제 시스템을 만든 것이 회사이기 때문이다. 사장과 같은 사람들이 밤낮없이 일하고 그들에게는 일정한 액수의 월급만 주며 된다. 플러스로 창출되는 이익은 사장이 모두 갖는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른 점 중 하나는 잉여생산을 하고 저축을 한다는 것이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다. 단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초라한 도서관이다."
빌게이츠가 한 이 말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된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 동네 작은 도서관을 자주 가면서 그곳의 책을 다 읽었다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두뇌는 방대한 지식 창고이자 창의성의 부고가 되었다. 매년 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1년에 두 차례 'Think Week(생각 주간)'을 가지며 그 기간 동안에는 휴대폰, 컴퓨터도 없이 직원들이나 가족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그는 '독서 대통령'으로 불린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면서 독서광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컴퓨터 천재 중 한 사람인 그가 권장하는 독서 방법이 e-북이 아니라 종이책이라는 사실이다.


"가난한 사람은 책으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송나라 왕안석-


 

읽고 나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양서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다른 훌륭한 양서를 골라 읽어봐도 무방할 듯 하다. 이 책 역시 독서에 대한 칭찬일색이지만 장점이라면 '쉽게 술술 잘 읽힌다'는 점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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