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 코로나 블루? 식물의 재발견!
# '플랜테리어'
잦아들 줄 알았던 기대와 예상을 깨고,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 19와의 씨름. 어느새 계절은 몇 번이나 바뀌어 가고 있건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며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집 앞에 나가는 것도 두려운 요즘, 이유 없는 불안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 즉, 코로나 우울증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꽁꽁 묶인 일상에 말없이 우리를 위로해 줄 '플랜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누구나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아직은 생소한 신조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데요. 자신의 공간에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연출과 공기 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요즘에는 식물을 가꾸면서 감상하는 단계를 넘어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교감하며 살아가는 동반자적 존재로 여기는 '반려식물' 인식이 강하다고 하네요.
# 종류도 천차만별! 나에게 맞는 식물 찾기
플랜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그저 작은 화분 하나를 들이는 것뿐인데, 막상 고르려니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요? 식물의 주요 특징에 따라 나눈 리스트를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식물들을 찾아보세요.
Planterior 1. 수경재배
제때 물 주기에 실패해서 매번 식물을 시들게 만드는 '식물 킬러'인가요? 식물 킬러라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수경재배를 소개해 드립니다. 대표적인 수경재배 식물로는 아이비, 테이블야자, 개운죽, 몬스테라, 행운목, 스킨답서스 등이 있는데요. 투명한 유리 화병에 조약돌과 함께 식물을 꽃은 후 물을 채워주면 되는데, 이때 식물의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낸 후 씻어주세요. 작은 유리병에 몇 가닥만 꽂아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번거로운 관리가 필요 없어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간편하게 가꿀 수 있답니다. 단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실온에 하루 정도 두어 염소 성분이 날아가게 한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lanterior 2. 행잉플랜트
행잉플랜트는 공중부양 식물을 의미하는데요. 화분을 벽이나 천장 등에 매달아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연출 할 수 있고, 끈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죠. 틸란드시아, 콩란, 디시디아, 립살리스 쇼우 등이 행잉플랜트 식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틸란드시아의 경우 잎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속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쉬워 행잉플랜트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행잉플랜트를 할 때 나뭇잎과 줄기의 길이가 길수록 높은 곳에 짧은 끈으로 매달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Planterior 3. 테라리움
테라리움(Terrarium)은 라틴어의 땅(Terra)과 방(Arium)의 합성어로, 습도를 지난 투명한 용기속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뜻합니다. 물과 산소의 순환이 용기 자체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데요. 흙과 돌, 조개껍질, 조그만 식물들로 꾸며 하나뿐인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테라리움을 행잉플랜트로 활용하는 것도 색다른 연출을 하는 방법이죠. 테라리움 식물을 고를 때는 적응력이 좋고 생장 속도가 느린 싱고니움, 호야, 테이블야자, 이끼 등이 어울립니다.
# 롱런하는 계절별 식물 관리비법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도, 식물은 말 그대로 식물이기 때문에 집안의 환경과 계절에 따라 직절한 관리를 해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요. 식물들의 '생육기'라 할 수 있는 봄에는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고,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식물도 더위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강한 햇빛에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가을의 경우에느느 식물들도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영양제나 비료를 뿌려주는 것을 추천하며, 겨울에는 물을 과하게 줄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심리방역'도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는데요. 한번 발을 틀여놓으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플랜테리어의 매력. 각자 자신만의 '반려식물'과 함께 답답한 짖콕생활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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