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턱에서 나는 뚜둑 소리! 턱관절 장애 신호?

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 턱에서 나는 뚜둑 소리! 턱관절 장애 신호?

하품을 하거나 밥을 먹으려고 입을 벌린 순간! 턱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보니 무심코 넘어가기 쉽죠. 그런데 사실 턱 관절 장애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턱관절 장애가 만성화되면 척추와 골반 등 근골격계에 변형을 부를 수도 있죠. 그럼 오늘은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 5년 사이에 17% 가량 늘어나

나쁜 자세와 스트레스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입을 벌릴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느끼는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TMD)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17% 가량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2019년 자료를 보면 20~30대 환자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 환자에 비해 1.5배 더 많았습니다. 20~3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저작근의 근력이 높아 턱관절에 하중을 더 많이 받고, 취업 및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이 있고, 인대와 근육이 그 주변을 둘러쌓는 구조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이러한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아래턱 뼈 구조물 중 하나인 하악과 두의 탈구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보통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턱관절 장애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1) 잘못된 생활습관

이 갈기, 이 악물기, 턱 괴기, 엎드려 자기, 한 쪽으로만 씹기, 단단하고 질긴 음식 즐겨 먹기 등의 습관이 오래 지속된다면 턱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 시켜 턱 관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요. 또 거북목 상태로 작업하거나 수화기를 어깨에 받치고 전화하는 자세 등 사소한 습관들이 근육과 관절에 외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부정교합

부정교합이거나 골격이 비대칭인 경우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부정교합이 심하면 치아를 사용할 때마다 주변 근육에 무리를 주어 턱관절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고, 턱 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전신에 영향 줄 수도

장기간 턱관절 장애를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요. 또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하죠. 심한 경우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아래 턱뼈 융기가 턱관절 안에서 뒤로 밀려 올라가면 뇌로 가는 혈관을 압박해 혈류장애를 일으키거나 턱관절 중심축이 경추 1,2번 쪽에 있기 때문에 척추에도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만성상태로 악화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방치하면 치료 복잡하고 길어져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겨 먹기,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능한데요. 그러나 통증과 소리가 심하게 날 때는 스플린트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스플린트 장치는 턱 관절로 가해지는 힘을 감소시켜 턱관절 장애에 도움을 주죠. 이 때 스플린트 장치를 잘못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턱관절 장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주세요. 또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턱관절 장애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각기 다른 만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니 턱관절 장애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