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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황장애에 대하여

by 버닝 아이스 🔥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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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오늘은 '공황 장애'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은 저도 회사 생활 약 5년 차에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엔 정확히 '공황 장애'란 명칭은 몰랐지만 제 경우에는 물이 턱 끝까지 가득차서 숨을 쉬는게 버겁게 느껴지는게 증상으로 나타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항상 스트레스도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고, 매사에 적극적인 편이라 우울증이나 심리불안장애 같은 것은 남의 얘기라고 치부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런 증상이 나타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덜컥 겁이 나고 버텨보려고 해봤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거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상사분과 면담을 했고 입사하고 처음으로 긴 휴가를 냈습니다. 무작정 회사에서 나와 차 안에서 가만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마음이 가장 편해지는 장소가 본가라고 생각해서 며칠 동안 집에서만 머물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었고 얼마 후 회사에 복귀해서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살펴보았지만 다행히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로는 천만 다행스럽게도 증상의 재현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 뼈저리게 느낀 점은,

'본인에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신에 부담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 조차도 모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절대 이런 증상과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자부했었는데 너무 과신했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몇몇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공황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과거 저에게 나타났던 증상이 이와 비슷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네요.

 

제 경우에는 그당시 운이 좋게 휴식과 안정으로 지나갔지만 '공황 장애'라는 것은 엄연히 병의 일종으로 의사와의 상담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본인의 건강에는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예민하게 케어하는게 오히려 좋은 자세인 것 같습니다.

 


 

 

(출처 : R=VD 소소한 일상 블로그)

 

 

'A 씨'의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에 딸을 하나 둔 워킹맘 입니다. 최근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 제게 생겼습니다. 두 달 전, 퇴근길이었습니다. 퇴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명치 끝이 답답해지더니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점 숨이 가빠지면서 심장이 방망이질하듯 둥당거렸고, 머리가 어질어질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 서자마자 바로 내렸는데 호흡은 갈수록 더 가빠지고 손발이 마비되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분들이 119에 신고해서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겨우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의사 선생님이 검사상 이상이 없다며 '공황장애'일 수 있으니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했습니다. 정신과에 가보라는 말에 살짝 기분이 상했지만 지금도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느껴져서 걱정도 됩니다.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꼭 받아보아야 할까요?

 

 

공황이란

'공황(恐慌, panic)'은 아주 극도로 심한 두려움이나 공포에 사로잡힌 상태를 뜻합니다. 공황 증상이 갑자기 일어날 때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합니다. '내가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감이 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렵고 심장이 쿵쾅거리게 되죠. 손발이 떨리거나 마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A 님이 경험한 그대로요.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찾아오면 공황장애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다른 것은 아닌데 반복적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황 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큰 게 역시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피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많이 생기죠.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들이야말로 공황장애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나 선후배, 동료와의 관계 등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계속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출처 : R=VD 소소한 일상 블로그)

 

 

공황 장애의 증상

공황 증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불안과 공포'라는 심리적 증상이고, 다른 하나는 불안∙공포와 관련된 '신체 반응'입니다. 신체 반응이란 '가슴이 답답하다', '숨쉬기가 곤란하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손발이 떨린다' 이런 것들입니다. 


심리적인 증상과 신체 반응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 우리 몸에 있는 자율 신경계라는 것인데요. 공황장애 환자들은 자율 신경계가 아주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여서 약간의 자극에도 격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마치 화상 입은 상처 부위를 살짝만 건드려도 쓰리고 아파서 화들짝 놀라는 것처럼요. 엘리베이터나 마트처럼 밀폐된 곳에 갔을 때 느껴지는 답답함과 약간의 불안감, 아주 미미한 산소 농도의 차이 등이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극도의 공포 상태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공황장애와 폐쇄공포증을 같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또 반대로 아무도 없는 넓은 광장 같은 곳에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한 생각이 격렬한 자율 신경계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황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응요령

공황 증상이 시작되면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 낮고 빨라지게 됩니다. 호흡이 가빠지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면서 몸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져 산-염기 균형이 깨지고, 그 결과 호흡이 더욱 가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지요. 심박동 수가 늘어나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나중에는 현기증과 손발 마비, 심한 경우 경련까지도 오게 됩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숨이 답답하다고 느껴질수록 도리어 숨을 천천히 쉬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호흡수를 줄여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줘야 호흡이나 심박동도 안정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은 공황 증상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불안 또는 긴장 상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많이 해두세요.

(과거에는 과호흡 상태일 때 입과 코를 비닐봉지로 덮어 자신이 내 쉰 숨을 다시 들이마시게 하기도 했는데 저산소증의 위험이 있어 요즘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응급조치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함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치료 방법

원인을 생각하면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겠죠? 첫째, 스트레스를 벗어나든지, 적어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상담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제일 큰 문제는 과민해진 자율 신경계이니 이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약물 치료도 필요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공황장애는 꼭 치료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아주 흔한 병입니다. 유명 연예인들 중에도 이 병을 앓고 있다고 공개한 사람들이 여럿 있지요. '멘탈(정신)'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출처 : 서용진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

 

 

공황장애의 예방

누구나 걸릴 질환인 공황장애는 공황장애 환자일 경우 커피, 술, 담배 등으로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수면 습관이 바뀌어도 공황 발작이 올 수 있다고 하니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를 지키고 술, 담배, 커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03/07 - [공유하는 일상/건강 이야기] - [건강] 벗아웃 증후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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