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1) -게요? or -께요?
우리는 평소에 '제가 할께요'와 같이 된소리를 많이 쓰지만, 사실은 틀린 표현입니다.
평서문과 'ㄹ' 받침 뒤에 오는 어미 '-게요'는 '-할게요', '그럴게요'처럼 예사소리로 표기합니다.
하지만 의문문에서는 '-할까요', '그럴까요'처럼 'ㄲ'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예시)
- 제가 갈게요.
- 제가 할게요.
- 제가 갈까요?
- 제가 할까요?
2) 오랫만에? or 오랜만에? / 오랫동안? or 오랜동안?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랜만에'가 맞습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오래간만'의 '가'가 생략되고 줄어든 형태로, '오랜만' 또는 '오래간만'으로 적어야 합니다.
이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 중, '오랫동안'이 있습니다.
'오랫동안'은 '오래'(부사)와 '동안'(명사)이 만나 한 낱말로 굳어진 합성어입니다.
'동안'의 'ㄷ'이 된소리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넣어 '오랫동안'이라 씁니다.
예시)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 오랜만이야!
- 오래간만이네!
- 오랫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
3) -이에요? or -이예요?
'-이에요'와 '-예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이에요'는 '이다' 뒤에 '-에요'가 붙은 말로 단어 뒤에 붙습니다.
받침이 없는 단어에 붙을 때는 '-예요'로 흔히 줄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받침이 없는 '지우개'에 '-이에요'가 붙으면 '지우개예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받침이 있는 '연필' 뒤에 붙은 '연필이에요'는 줄여서 쓰지 않습니다.
예시)
- 이 상자는 뭐예요?
- 저희 팀 책이에요.
- 다음 순서는 우리예요?
→ '아니에요'만 맞는 표현
형용사 '아니다' 뒤에는 '-에요'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니에요'만 맞는 표기입니다. '아니예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흔히 '아니예요'라고 많이 쓰지만, 이는 틀린 표기입니다.
'아니다'는 형용사이므로 '-에요'만 쓸 수 있다. 따라서 '아니에요'가 맞으며 '아녜요'로 줄여 쓸 수는 있습니다.
예시)
- 그 담당자는 우리 팀 아니에요.
- 문제는 시간이 아니에요.
- 그럼 정답이 아녜요?
'것'의
구어 표현 '거'에 '-이에요'가 붙은 표현은 '거이에요', 혹은 '-거예요'로 쓸 수 있습니다. 받침
있는 사람 이름 뒤에 '-이에요'가 붙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훈이+이에요'의 형태로
결합하며, 이는 '경훈이이에요' 혹은 '경훈이+예요'와 같이 줄여 쓸 수 있습니다.
예시)
- 그럼 함께 가는 거예요?
- 어머... 그런 거예요?
- 그 친구 이름이 경호예요, 경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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