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 심리학에서 말하는 '포러 효과 / 바넘 효과'란? (Feat.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안녕하세요.

책린이입니다~!! 😊

오늘은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포러 효과'와 '바넘 효과'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포러 효과’란 무엇인가?

포러가 밝혀냈듯이 사람들은 막연하고 일반적인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강해진다.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 때문이다. 이처럼 소망이나 착각에 의해 막연한 이야기를 자기에게 이롭게 해석하는 경향을 ‘포러 효과’라고 한다.

우리는 의미 없는 흔적 따위에서도 무언가 의미를 찾으려고 애쓴다.

9.11 테러로 무너진 빌딩 사이의 연기 속에서 악마의 얼굴을 보기도 하고, 타 버린 빵 표면에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을 발견하기도 한다. 뜻이 애매모호한 점괘에서도 자신과 딱 들어맞는 부분을 찾기 마련이며, 맞지 않는 부분은 무시해 버리거나 자기가 해석을 잘못해서 그런 것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이런 포러 효과 덕에 현재 온라인에는 100개가 넘는 운세 사이트가 성업 중이고, 거리에 사주 카페도 흔히 눈에 띈다. 운세 시장의 규모가 연간 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 언론도 있었다.

정치가와 광고업자들도 포러 효과를 이용하는 데는 선수들이다. 정부에서 우리도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면 우리는 우리가 선진국 시민이 된 데에 대해 뿌듯해한다. 광고에서 ‘당신은 소중하니까’, ‘힘들게 일한 당신’ 운운하면, 우리는 그 광고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라고 쉽게 믿고 자부심과 감동마저 느낀다.

결국 포러 효과란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만들어 놓은 환상을 믿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로부터 위안받고 싶고, 끊임없이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우리의 소망이 포러 효과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흥행의 천재? 희대의 사기꾼?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미국의 유명한 사기꾼이다. 1835년, 그는 조이스 헤스라는 늙은 흑인 여인의 나이를 161세라고 선전하며 쇼에 출연시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녀는 실제 80살이 넘지 않았다. 원숭이 머리와 물고기 꼬리를 교묘히 이어 붙여 피지 인어라고 사람들을 속이고, 4살짜리 어린애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어른이라고 사람들을 속이기도 했다. 바넘은 서커스단을 만들어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복화술사, 난쟁이, 거인은 물론 뱀, 개, 원숭이 등도 쇼에 이용했다. 좋게 말해서 바넘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이자 천재였다.

특히 바넘은 사람들의 성격을 쪽집게 같이 맞췄다. 바넘이 애매모호하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맞아. 바로 내 얘기야.’ 하면서 기꺼이 그의 말에 놀라고 즐거워했다. 바로 포러 효과를 잘 이용했던 것으로, 이것이 바로 포러 효과를 바넘 효과라고 부르기도 하는 까닭이다.

바넘의 문항

당신은 때로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상냥하지만 또 어떤 때는 반대로 내향적이고 말이 없고 조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당신은 적당한 정도의 변화와 다양성을 추구하고 규제와 제약에 묶기는 것을 싫어합니다.

당신 성격에 약점들이 조금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것들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