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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일상/슬.노.생(슬기로운 노비생활)

사랑받는 신입노비가 되는 가장 확실한 찐 꿀팁 8가지 !! (기초편-짜세)

by 책린이 이과장!!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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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감집 노비 12년차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12년 동안 실무생활을 하면서 피부로 느끼고 경험해 온 꿀팁 대방출입니다. 

 

우선 이 글을 관심갖고 볼 분들이 주로 20대, 30대 신입사원분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많은 신입사원분들께서 이 글을 보고 긴장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저의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대감집에는 신입노비가 들어오면 멘토/멘티를 지정해서 해당 신입사원을 맨투맨으로 담당하는 지도 선배를 둡니다. 대략 1년에 걸쳐 업무와 회사생활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파악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인 셈이죠. 저 역시 처음 입사하여 일을 배우고 적응할 때 저의 지도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12년 동안 5명의 지도후배를 받았고, 저의 동기들에게 배정된 신입사원들을 합치면 그 동안 약 50명 가까이되는 후배들의 성장기를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다보니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들이 참 많았습니다. 해서 새롭게 회사생활을 시작하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첫 인상이 절반 이상이다.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회사뿐 아니라 소개팅이든 새로운 모임에 참석하게 될 때든 해당이 되며 면접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이성 친구의 부모님을 뵈러가는 상황과 마주한다면 당신은 다시 한번 이 글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기사 한 줄을 인용해보자.

최근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INC닷컴이 한 기업에서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7초라고 전했다.
응답자의 69%는 심지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 전에 이미 첫인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조사에서는 미소(53%), 예절(53%), 언변(49%), 시선 마주침(49%), 경청(48%), 좋은 냄새(46%), 좋은 대화 유지(46%), 보디랭귀지(44%), 목소리 톤(44%), 의상(42%)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83%는 상대방의 자신감에서 상대방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서울신문] 

다른 사람을 보고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 엄청나게 발단한 AI기술이 우리의 일부분을 대체해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거의 모든 일들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결정된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화했을 뿐이고 Big Data를 통해 의사결정에 참고를 하게 될 뿐이지 결국 결정권은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저의 동생이 지금 어느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해줄것이다. "너가 10을 가지고 있다면 그 중에 8은 첫 이미지 메이킹에 쏟아라"라고 말이다. 

 

"시작부터 꼰대질이냐?" 하고 스크롤을 내려버리실 수도 있겠지만 '인사'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시작과 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인용된 기사의 내용 중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들을 '인사'라는 행위 안에 녹여낼 수 있다. 미소, 예절, 시선마주침 등등 모든 것들을 말이다. 나의 경험상 인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인사를 잘해서 이미지에 굉장한 플러스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인사 때문에 시작부터 안좋은 이미지가 되는 경우는 정말 많다. 특히나 회사라는 곳에서는 한번 고정된 이미지를 바꾸는게 정말 어렵다. 포인트를 쌓는다는 것보다 치명적인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인사는 가장 첫번째로 강조드리고 싶다. 사람의 본심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는 말이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반갑게 인사를 건내시면 분명히 좋은 반응이 돌아올 것이다. 

 

가끔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제가 인사를 하는데도 안받아주세요. 기분도 나쁘고 어떻게 해야되나요? 계속 해야되나요?" 이 질문에 제가 답을 드리자면 "신입사원 티를 벗을때까지는 그냥 계속 해주세요."이다. 받아주지도 않는 인사를 왜 계속하냐고 하실수도 있겠고 물론 기분도 나쁠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야될 점이 있다. 저 사람만 버리면 상관없는데 저 사람의 무리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잠재 리스크이다. 본인이 더이상 인사를 하지 않는 순간 그 인간이 그 이야기를 어디다가 얼마나 부풀려서 어떻게 와전시킬지 모르는 일이다.

도.라.희에게는 절대 먹이를 주지 말 것. 

 

 

2. 회사에는 벽에도 귀가 있다.

제1원칙으로 두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비단 회사라는 공간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그룹에 속하게 되더라도 단체 생활에 있어 '말'이라는 것은 수십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신입사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신입사원이 알아두어야 할 원칙으로 꼽은 이유는 말실수로 인해 호되게 쓴 맛을 본 경험이 없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술자리에서는 직장 상사의 뒷담화가 최고의 안주거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해보니 상사뿐 아니라 동료, 후배를 굳이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회사에는 남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유독 많다. 함께 한 사람들끼리 비밀이 유지될 것이라는건 아주 큰 착각이다. 회사에서는 특히 조직 및 업무변경이 빈번하기 때문에 언제 누구와 함께 일하게 될 지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본인이 무책임하게 뱉은 말이 돌고 돌아 당사자에게 귀에 반드시 들어가게 되어있다. 심지어 남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면서 본인이 뱉은 말이 엄청 와전되어 전달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 다음 상황은 얼마나 악화될지 다들 상상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말에 관련된 속담이 무수히 많은 이휴는 그만큼 우리 조상때부터 그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어 왔다는 뜻이다.

어디가든 누구한테든 말조심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자나깨나 말조심 꺼진 말도 다시보자

 

 

3. 항상 레이더를 켜두어라.

요즘에는 회사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강제적을 술자리 회식에 참여를 강요하거나 술자리에서 술을 강권하거나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드물다고 표현한 이유는 내가 속한 부서의 경우 이런 CASE가 전혀 없는데 혹시 내가 모르는 어느 부서에서는 여전히 자행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문화도 많아졌기 때문에 개인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깊게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내 또래는 물론이고 부장님 세대들도 그 부분에 있어서 과거와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시고 익숙하진 않지만 많이들 노력하시는게 눈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회사사람들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다.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빼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게다가 출퇴근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을 회사로 인해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사람들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들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꼭 또래일 필요는 없으나 또래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회사도 결국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고 모든 일은 사람간에 이루어진다. 평가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연차가 올라갈수록 여러사람과 어울려 일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에 적이 있다면 어떨까?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우리 부서에 하필 내 자리 근처에 있다면 어떨까?

가뜩이나 힘든 출근길은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것이며, 말 그대로 하루에 대부분을 짜증나는 공간에서 보내게 되는 셈이다.

회사 생활은 내 할 일만 딱 하면 그럭저럭 할만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경쟁해야하고 보고해야하고 연락해야하고 한 마디로 소통해야하는 일에서 주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전화번호는 우선적으로 저장해두기를 추천한다.

혹시나 상대방에게 업무상 전화가 왔을 때 모르는 번호로 뜨면 받지 않고 넘겨버리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네? 어디라고요? 네에?? 누구요?? " 이런 경우를 은근히 자주 보았따.....전화를 건 사람, 받은 사람 모두 민망해진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누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어떤걸 특히 싫어하는지 등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록 좋다. 혹자는 너무 오지랖 아니냐 굳이 남이 뭘 좋아하는지 내가 왜 신경써야하냐고 생각할수 있지만,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내가 도와줄 것들도 눈에 보이고 그 사람이 절대 싫어하는 부분들은 미리 피하거나 조심할 수 있다.

그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부분을 집요하게 캐내거나 귀찮게 하는게 아니라면 카드는 여러장 쥐고 있을수록 판을 유리하게 이끌수 있다.

 

카드를 사용하든 안하든 선택은 그때 가서 본인이 하면 되는거니까.

 

 

4. 적응이 되어갈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다

살면서 배운 몇 가지의 진리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것이다.

 

'사고는 꼭 방심하고 있을 때 찾아온다.'

그럼 언제 방심을 하게 될까? 바로 익숙해지고 편해질 때이다.

 

운전을 처음 배울때 기억나는가? 운전이 미숙할때는 뒷 차가 빵빵대고 옆으로 지나가면서 욕을 할지언정 사고는 잘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슬슬 운전실력이 늘고 본인이 느끼기에 감이 좀 온다 싶을때 쯤 위기가 찾아온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바쁘다보면 절차를 무시하고 건성건성 빠르게 진행하게 되는 자질구레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꼭 운이 없는날 희박한 확률이 겹치고 겹치다보면 사고로 이어진다. 그리고 신입사원은 대부분 처음에는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긴장이 유지되고 본인이 실수하지 않기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다가 일이 손에 익을 때 쯤이 되면 그때를 가장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다.

 

큰 사고나 실수는 바로 여러분의 그런 타이밍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5. 가끔은 예상답안지를 벗어나라

클리셰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에 각자 장기를 가진 여러명의 배우들이 한 팀을 이루어 어떤 작전을 진행하는 내용이 있다고 치자. 그리고 그 팀원 중 한명은 트럭이나 혹은 본진에서 ccvt와 위치추적기 등을 활용해서 팀원들의 위치와 목표물의 상태등을 실시간으로 팀원들에게 중계해주거나 다음 지시사항들을 알려준다. 이런 영화에서 팀원들이 결전지로 처음 들어설 때 아까 그 모니터요원이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자자~ 선수입장" .... 이게 클리셰다. 진부하면서도 매번 유사한 전개 그리고 또 망할놈의 그 대사..

개그 프로를 보다가 아주 재치있는 애드립이 나오면 재미도 있고 가끔 감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예상했던 너무 구닥다리의 뻔한 드립을 치면 정말 재미가 없어서 채널을 돌려버린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이성간에 만남이 이루어질때 "이전에 수도없이 봐온 평이한 사람보다는 이런 사람 처음이야, 새로워, 신선해" 이런 반응이 나와야 호감을 얻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신입사원은 회사가 처음이겠지만 선배들은 주기적으로 신입사원들을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전 신입사원이 기준이되고 비교대상이 된다. 그리고 신입사원들의 행동은 거의 거기서 거기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면 뻔한 레파토리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 우리 사무실에는 사람들이 좀 어려워하는 부장님 있었다. 그래서 그 분이 회식을 주도하면 조금 빠져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나같은 경우에는 술을 즐기는 편이기도 했고 저 분만 가까워진다면 사람문제에 있어서는 크게 더 불편할 일은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적당한 기회라고 생각이 된 어느날 내가 먼저 부장님께 메신저를 드렸다. 오늘 혹시 퇴근 후에 약속 없으시면 시간 좀 내주실수 있나요?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이다.

나는 정말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인데,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싸바싸바 한다고 오해하기에도 충분한 그림이라, 나는 미리 주변 동기들에게 같이 합석할 의사를 물어보았다. 저 부장님과 가까워진다면 그이상 더 불편할 일도 없을 것이고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냐는 내 생각과 함께 말이다. 몇명에게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고 우리는 부장님을 모시고 그 날 술을 한잔했다. 그리고 술 값은 먼저 자리를 제안한 내가 계산했다. 다음날 그 부장님은 다른 부장님들에게 어제 신입사원들과 좋은 자리를 했다며 어깨를 으쓱하셨다. 그 일이 있고나서 많은 부분에서 회사 생활이 수월해졌다.

 

보통 선배들이 신입사원에게 절대 돈을 못내게 한다. 그리고 신입사원들도 당연히 돈을 안낼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반년,일년이 지나도 선배와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계산은 선배의 몫이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같이 어떤 업무를 끝내거나 혹은 날씨가 좋아 다같이 산책을 잠시 즐기게 되었다면 먼저 나서서 커피 한잔 정도는 사는게 사용하는 금액대비 효과가 무지막지 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려는 것이다.

 

이름하야 갓성비 스킬 되시겄다.

 

6. YES맨? NO!, 정중한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앞서 말한대로 신입사원 대부분은 잔뜩 긴장이 된 상태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매사에 열정이 넘치고 예의가 바르고 늘 적극적이다. 마치 집에서의 나와 회사에서의 나는 다른 인격체같았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본인의 몸에 잘 맞으면 정말 다행인데, 원래 본인의 스타일과 너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좀 문제가 된다.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생활하는 것처럼 은연중에 부자연스러움이 티가 나기도 하고 본인도 그 스탠스를 언제까지 유지해야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런 것들은 보인 스스로 만드는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회사생활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다.

본인에게 맞는 옷과 색깔을 찾아서 편안하게 생활하는데도 남들이 전혀 문제삼지 않을 만한 그 적정선을 빨리 찾는게 중요하다. 아주 처음에야 모르겠지만 신입티를 벗어날때쯤 되면 모든일에 "넵! 네넵!! 넹!!"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YES맨이 사랑받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내 경험상 이용당할 확률도 굉장히 높다.

진짜 내공이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지 않으면서 정줄하게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비난에도 같이 언성을 높이는 것보다 지긋이 쳐다보면서 한 두마디로 상대를 지레 무안하게 만들수 있는 것이 진짜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이러한 예의바르고 정중한 거절 큰 카테고리에서 보면 처신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것은 수많은 연습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본인의 롱런을 위해서라도 YES맨 보다는 정중한 NO를 미리 연습해보는게 어떨까.

 

 

7. 자기계발은 꾸준하지만 은밀하게

직장인들이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단골 손님이 어학공부, 자격증 취득이다.

요새는 개발자들이 고액의 몸값을 받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플랫폼사업이 전도유망하다보니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프로그래밍만 할 줄 알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다는 이야기가 흔히 들리니 말이다.

굳이 이직을 꿈꾸지 않더라도 직장인과 자기 계발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회사에 들어왔다고해서 공부를 멀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면 꿈 깨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본인이 굳은 결심을 굳이 안하더라도 회사에서 강제 또는 권장할 것이며, 주변 분위기를 보아도 알아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나만 안하면 뒤쳐질것 같은..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FOMO 증후군이라고 한다. 나만 벼락거지 될 것 같아서 느끼는 두려움)

 

아무튼 신입사원때는 회사업무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기 계발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 있다.

자기 계발에 욕심을 내는 것까지는 너무 칭찬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대로 고인물이 되는 것보다 어디론가 흐르는 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니까. 자고로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은 나에게 유익하다. 마치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듯이.

그런데 자기 계발을 한다고 본인 자리에서 문제집이나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한다거나 모니터에 작은 화면모드로 인강을 틀어놓는다거나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반.드.시 업무시간 이외에 가능하면 퇴근하고나서 하는 것을 추천하다.

남들의 괜한 견제를 받을 필요도 없거니와 자기 계발 한답시고 업무 숙지를 등한시 한다느니 이따위 구설수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내 말을 귀담아 들어주길 바란다. 자기 계발없이 회사 업무에만 올인하면 어느 순간 만만하게 보일수 있는 단계가 온다. 남들이 보기에도 이 회사를 떠나서는 크게 몸값을 대우받지 못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이 모두 열심히 하는 회사의 루틴한 업무를 가지고는 사실 두각을 내기 어렵고 따라서 그것만 가지고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마지막으로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회사는 절대 여러분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미 잘 알고 있지 않는가 기업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이익창출이라는 것을.

날이 맑을 때는 우산을 펼쳐주고 있지만 막상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면 그 우산을 접어버릴 것이다.

 

따라서 자기계발은 반드시! 꾸준하되 은밀하게.

 

8.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자.

일단은 적응하는게 최우선이다. 신입사원이라는 존재는 가장 뒤늦게 합류한 멤버인 셈이다. 

처음에는 비효율적이거나 불합리해 보이는 일 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은 분위기를 파악하고 본인의 편을 만들기 전에 일일이 반론을 하고 부당함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려고 하다가는 굉장히 피곤해진다. 부당함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쥐 죽은듯 다니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부당함에 손가락질을 하고 싶으면 우선은 본인 손가락에 힘을 싣는게 먼저다. 열심히 적응해서 가까운 미래에 본인이 손가락질을 하면 사람들이 그 손끝이 향하는 방향에 주목해줄때 쯤이 되고 나서 고려해보시길 권한다.

 

본인 목소리에 무게를 더하라.

 


 

저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기에 일부 공감하실 수도 있고, 일부 반박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의견의 나눔은 더욱 건강한 사고를 만듭니다. 피드백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댓글에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초'편에서는 기본적인 자세(Attitude)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초'편에 이어 '심화'편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노하우를 적어볼 예정입니다. 제가 실무경험을 하면서 정말 피부로 느꼈던 점들을 모아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타고 '심화'편도 정독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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